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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정보 소개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인턴>은 2015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가 주연을 맡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은퇴한 70세의 벤(로버트 드 니로)가 인턴으로 들어간 회사에서 열정 많은 30대 여성 CEO 줄스(앤 해서웨이)를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2. 벤과 줄스의 첫 만남
아내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게 된 벤은 오랜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한 70세 노인입니다. 은퇴 후, 시간적 여유가 많았던 벤은 그동안 해보고 싶었지만 직장생활을 하느라 못했던 일들을 하나씩 해봅니다. 세계 일주도 다녀오고 요가, 외국어 공부 등 여러 가지 취미활동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합니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는 항상 공허함이 있었고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온라인 의류 판매 회사 ATF의 '시니어 인턴 채용 프로그램' 전단 공고를 보게 됩니다. 그 채용공고에는 입사지원서 대신 자기소개 동영상으로 지원하라고 적혀있고 집으로 돌아온 벤은 곧장 양복과 넥타이를 고르고 자기소개 동영상을 직접 촬영하기 시작합니다. USB가 무엇인지 조차 몰랐지만 뭐든 배울 수 있다는 얘기를 하면서 마음속 깊이 남아있는 배움에 대한 열정을 어필합니다. 한편, 벤이 지원하려고 하는 이 회사는 창립 1년 반 만에 초고속으로 성장하여 직원 220명을 두게 된 회사로,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려는 열정적인 줄스가 대표로 있습니다. 줄스는 사무실 안에서 자전거로 이동할 만큼 해야 할 일도 많았고 일밖에 모르는 워커홀릭이었습니다. 마침 벤은 회사 측으로부터 이메일을 받고 회사에 면접 보러 오게 됩니다. 여러 직원을 거치며 면접이 진행되는 동안 벤은 오랜 직장 생활 경력자답게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 인턴에 합격합니다. 그리고 시니어 인턴 중 한 명을 자신한테 배정한다는 말을 전해 들은 줄스는 평소 부모님과 사이도 좋지 않았던 터라 불편하다고 하면서 싫은 기색을 보입니다. 한편, 벤은 다음 날 첫 출근의 설렘을 안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알람 시계 두 개를 설정해놓고 잠자리에 듭니다.
드디어 벤의 첫 출근날, 직원의 안내를 받아 사무실을 소개 받던 중 사무실 안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줄스를 보고 미소만 짓습니다. 그렇게 자리도 배정받고 벤은 직장 생활 중 유지해왔던 자신의 방식대로 업무에 임할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벤에게는 노트북을 켜는 일부터 난관이었습니다. 그는 옆자리 동료의 도움을 받아 노트북을 켜고 메일을 열어 자신이 대표 줄스의 개인 비서를 맡게 되었음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우호 3시 55분에 줄스와의 개인 면담이 예정되어 있었고 줄스는 4시에 또 다른 스케줄이 잡혀 잇는 상태였기에 벤에게는 5분의 면담 시간이 주어집니다. 그렇게 약속 시간이 다가오고 벤은 동료에게 조언도 구하고 줄스 사무실에 찾아갔지만 줄스는 벤을 보자마자 단도직입적으로 그에게 다른 부서로 옮길 것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벤 또한 다른 부서는 별로라고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서 거절하고 이에 줄스는 업무는 이메일로 전달하겠다고 하고 면담은 2분 만에 끝이 납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벤은 오지 않는 업무 지시 메일을 기다리면서 줄스를 관찰하기도 하고 줄스가 퇴근하지 않으면 벤 역시 사무실에 남아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벤은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결심합니다. 그는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가 일을 도와주기도 하고 여러 상담도 해주면서 동료들과 점차 가까워지게 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줄스의 눈에도 띄게 됩니다.
3. 가까워지는 벤과 줄스
긴 기다림의 끝에 벤은 드디어 줄스로부터 첫 업무 메일을 받게 됩니다. 바로 줄스가 입고 있던 간장 흘린 재켓을 사진 스튜디오에 맡기는 일이었습니다. 한편 줄스는 동료로부터 투자자들이 경험이 풍부한 CEO가 회사를 경영하기를 원한다는 얘기를 듣고 눈물을 흘립니다. 이때 마침 줄스를 찾아온 벤이 그 상황을 어느 정도 알게 되지만 그는 말없이 줄스의 재켓만 받고 바로 나옵니다. 그리고 다음날, 출근한 줄스는 늘 신경 쓰였던 사무실 중앙에 놓여있던 책상에 가득 쌓인 서류와 물건들이 깔끔하게 치워진 것을 보게 되고, 이를 벤이 아침 7시에 출근해서 치웠다는 것을 전해 듣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 주 일어난 일 중에 가장 기분이 좋은 일 이하고 얘기하면서 벤에게 고맙다고 말합니다. 벤과 줄스는 서로 기분 좋게 인사를 주고받았고 줄스는 고마움의 표시로 사내 마사지사를 보냅니다. 그렇게 점차 새로운 직장에 적응해가던 벤은 우연히 창밖을 내다보게 되는데, 밖에서 대기 중인 줄스의 운전기사 마이크가 술을 마시는 것을 목격하고 그에게 가서 자신이 대신 운전할 테니 줄스에게는 운전을 못한다고 직접 얘기하라고 합니다. 이렇게 벤은 마이크 대신 줄스의 운전기사를 자청합니다. 차 안에서 줄스의 통화내용을 들어보니 줄스는 새로운 CEO 후보를 만나러 가는 중이었고 미팅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줄스는 동료와의 통화에서 미팅 상대가 CEO로써 적합하지 않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집 앞에서 내린 줄스는 마이크 대신 운전해줘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사무실 책상을 치워준 것을 다시 한번 얘기하면서 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잠시 고민하던 벤은 줄스에게 혼자 회사를 창립하고 1년 반 동안 직원 220명이 되기까지 누가 이 일을 전부 해냈는지 기억하라는 얘기를 합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잠에서 깨기도 전에 벤은 전화 한 통을 받게 됩니다. 줄스의 비서 베키의 전화였는데 운전기사 마이크가 연락이 닿지 않아 벤에게 운전을 부탁한다는 전화였습니다. 벤은 시간을 맞춰 줄스를 픽업하러 갔고 줄스 남편은 벤을 집안으로 안내합니다. 줄스는 출근 전 집에서까지 업무를 처리하고 딸까지 학교에 데려다주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벤과 가정사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불편했는지 벤을 다른 팀으로 옮겨달라고 동료한테 메일을 보냅니다. 딸을 학교 앞에 내려주고 다른 엄마들의 워킹맘에 대한 안 좋은 시선도 뒤로 한채 급하게 물류창고로 차를 돌려야 했습니다. 지름길을 알고 있었던 벤 덕분에 예정된 시간에 맞춰 도착할 수 있었고 벤도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줄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는 듯 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리고 습관처럼 야근을 하던 줄스는 사무실에 남아있는 벤을 보고 그에게 다가가 같이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벤이 은퇴 전 무슨 일을 했는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게 되고, 벤이 40년 전 다녔던 직장이 현재 사무실이 자리한 곳에 있었던 회사였음을 알게 되고 벤에 대한 마음을 조금 더 여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어른과 어른다운 대화를 나눴다고 얘기하고 저녁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4. 베스트 프렌드
다음 날 아침, 기분 좋게 차에 탄 줄스는 벤이 아닌 다른 직원이 온 것을 보고 벤이 다른 부서에 옮겨간 것을 알게 됩니다. 출근한 줄스는 곧장 벤을 찾아가 사과하려 하지만 오히려 벤이 먼저 사과합니다. 줄스는 자신이 미안하다고 하면서 벤에게 자신의 팀으로 돌아와 줄 것을 요청하고 자리도 비서 베키의 옆으로 옮길 것을 제안합니다. 벤도 기꺼이 받아들였지만 베키는 오히려 벤에게 더 마음이 향해 있는 듯한 줄스에게 서운함을 느끼게 됩니다. 벤은 그런 베키를 위로하고 줄스에게 업무 보고를 하면서도 베키의 도움을 받았다고 언급하는 등 여유까지 갖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벤은 점점 줄스에게 중요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었고 줄스의 가족과도 더 가까워졌습니다. 하루는 줄스의 딸을 파티에 데려다주고 집에 돌아오던 중, 벤은 줄스의 남편이 바람피우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줄스의 남편은 오히려 줄스 회사에 CEO를 영입하면 현재의 좋지 않은 상황들이 나아질 거라고 벤에게 얘기합니다. 회사에 돌아온 벤은 줄스를 보면서 마음이 좋지 않았는지 며칠 동안 줄스와 눈도 마주치기 힘들어합니다. 그 후, 함께 새로운 CEO를 만나러 출장을 가게 되는데, 그들이 묵고 있던 호텔에서 화재 경보가 울려서 모두 밖으로 대피하는 상황을 맞이합니다. 상황 정리가 되고 방으로 다시 돌아가던 줄스는 벤을 방으로 초대하고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줄스는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이미 알고 있었던 벤과 줄스는 서로 놀라고, 줄스는 커리어를 포기하고 자신을 서포트해준 남편에게 고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화도 나고, 또 나중에 공동묘지에 모르는 사람 옆에 혼자 묻히는 것이 무섭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벤은 그런 줄스를 위로하고 줄스 역시 또 한 번 벤으로부터 큰 힘을 얻습니다.
다음 날 미팅을 마친 줄스는 밝은 표정으로 나와 차에 타고 미팅한 사람이 회사의 CEO로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려 고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벤에게 얘기해줍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남편한테도 소식을 전하고 '우리 둘'의 관계에도 좋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얘기를 합니다. 줄스의 말을 들은 남편도 고민이 많은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다음 날은 줄스가 반대로 벤의 집에 찾아가게 되는데, 벤으로부터 뭔가 듣고 싶은 조언이 있는 듯한 모습에 벤은 망설임 없이 얘기를 꺼냅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이 평생 살면서도 이루지 못한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두 사람은 함께 출근합니다. 회사에 도착한 줄스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남편을 보고, 줄스 남편은 자신이 바람을 피운 것에 대해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줄스에게도 좋은 방향으로 결정을 내리라고 얘기합니다. 그렇게 줄스는 가장 지키고 싶어 했던 회사와 가정 모두 지키게 되고 벤을 자신의 베스트 프렌드라고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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