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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헌트>는 2022년 8월에 개봉한 작품으로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입니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안기부 내부에 있는 스파이를 찾아내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을 직면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이정재,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등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2. 내부에 첩자가 있다

1983년 미국 워싱턴 한 극장 앞,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인 교포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며 군사정권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이정재) 차장과 국내 팀 김정도(정우성) 차장이 현장에서 VIP 경호를 맡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현장에는 미국 CIA 요원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현장 주변을 감청하고 있던 CIA 요원이 근처 건물 옥상에서 저격수를 발견합니다. 이를 알게 된 안기부 해외팀과 국내 팀도 긴급하게 극장 안으로 들어가 내부를 살펴봅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총성이 울리면서 사살당한 요원이 무대로 추락합니다. 극장 내부는 아수라장이 되고 안기부와 CIA 요원들은 테러범을 쫓아가며 총격전을 벌입니다. 한 테러범이 투척한 폭탄이 폭발하면서 총을 떨어뜨린 박평호는 인질로 잡힙니다. 그렇게 요원들과 대치하던 중 박평호가 테러범의 손에서 벗어나려는 순간 김정도가 테러범을 사살합니다. 박평호는 김정도에게 용의자를 사살하면 어떡하냐고 하면서 화를 내지만 김정도는 인질이 되지 말았어야 한다고 대답하고 가버립니다. 

한편, 국내에서도 독재정권을 반대하는 시위를 합니다.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귀가하려던 조유정(고윤정)은 우연히 도망가던 시위대를 도와주게 됩니다. 이에 조유정도 경찰에 체포되는데, 박평호의 도움으로 조유정은 시위대와 함께 풀려납니다. 과거 박평호의 정보원이었던 조원식(이성민)이 작전 중 사망하고 박평호가 조유정의 보호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안기부장 강무영(송영창)은 워싱턴 테러 사건의 배후로 경제사절단으로 워싱턴에 함께 갔던 호림대학교 신기철 교수를 간첩 총책 '동림'으로 지목하여 테러범들과 엮어 보고서를 올리라고 지시합니다. 그렇게 김정도와 그의 팀원들은 신기철을 고문합니다. 대통령의 방일 일정을 앞두고 북한의 한 과학자가 망명을 신청해 왔습니다. 이에 박평호는 도쿄의 한 호텔에서 안기부 도쿄 지부의 요원들과 만납니다. 이때, 망명 신청자가 호텔 방으로 전화하여 가족들과 함께 있다고 합니다. 박평호는 그에게 소속과 직책을 밝히라고 하지만 안기부 내부에 '동림'이라는 첩자가 있어 자신의 신분을 밝힐 수 없다고 합니다. 이에 박평호는 신분을 밝히지 않으면 작전을 취소하겠다고 얘기합니다. 그러자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남한 측의 비밀 작전을 얘기합니다. 이에 양보성(정만식) 과장은 작전이 유출되었음을 즉시 알리지만 작전에 참여한 요원은 북한군에 의해 모두 사살됩니다. 망명 작전 당일, 박평호와 양보성은 각자 차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호텔 입구에 있는  북한 핵 개발 사업 핵심 인물인 표동호(정재성)를 알아 본 박평호는 그가 망명 신청자라는 것을 눈치챕니다. 박평호는 표동호는 자신이 픽업할 테니 양보성에게 그의 가족을 픽업하라고 지시합니다. 하지만 양보성은 이를 무시하고 원래 작전대로 먼저 차를 몰고 사전 약속 장소로 갑니다. 알고 보니 양보성은 강무영 부장으로부터 망명을 받기 전 동림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라는 지시를 받았던 것입니다. 양보성 과장은 동림의 출입국 날짜에 대한 정보를 얻고 아슬아슬하게 표동호를 차에 태우고 출발합니다. 북한 측 요원들이 이를 발견하고 추격하고, 그 과정에서 표동호는 사살당하고 양 과장의 차량이 전복됩니다. 다행히도 박평호의 도움으로 양 과장과 요원들은 무사히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이렇게 망명 작전은 실패하고 강 부장은 김정도와 박평호에게 사표를 쓰라고 합니다. 강 부장이 이중 지시를 내려 작전이 실패한 것에 화가 난 박평호는 강 부장의 비리 증거로 협박하여 강 부장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3. '동림'의 정체

새 안기부장으로 온 안병기(김종수)는 동림을 잡기 위해 박평호와 양정도에게 서로 상대 팀을 조사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그 과정에서 박평호는 김정도가 관련된 군납업체인 목성사를 조사하고 김정도는 조유정을 조사합니다. 그러던 중 김정도가 '동림'으로 의심받게 되지만 일본 출입국 기록을 확인한 결과 김정도는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김정도가 대통령을 암살 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은 맞지만, 독재 정권에 맞서는 군부 내 소신파였습니다. 한편, 방주경이 안기부 직원의 출입국 기록을 확인한 결과 해당 날짜에 일치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박평호와 최형대의 이름으로 각각 해당 날짜에 출입국 기록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최형대는 박평호가 위장 신분으로 사용한 이름이었고 박평호가 바로 '동림'이었습니다. 박평호를 도청하던 장철성은 박평호의 정체를 알게 되고 박정도에게 이를 보고합니다. 그리고 박평호를 미행하여 도착한 곳에서 북한 세력에 의해 살해당합니다. 그리고 뒤이어 그곳에 도착한 김정도와 그의 팀원들은 북한 간첩 세력과 총격전을 벌이게 되고 그 과정에서 박평호가 동림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김정도는 장철성의 시체를 보며 동림은 사살됐다고 말하면서 박평호와 눈빛을 교환합니다.

그 후, 태국 방콕에서 북한군은 원래의 계획대로 대통령 암살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박평호는 대통령이 제거되면 남침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막기 위해 대통령이 차량 밖으로 나오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으려고 합니다. 이에 북한군과 총격전이 벌어지고 혼란 속에서 김정도는 대통령의 차량을 쫓아가 대통령을 살해하기 직전까지 가지만 대통령은 결국 탈출합니다. 결국 김정도는 현장에서 사망하고 박평호는 귀국 후 원래 자리로 돌아오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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