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 정보
영화 <조작된 도시>는 2017년에 개봉한 박광현 감독의 작품으로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오정세 등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영문도 모른 채 살인범으로 몰려 감옥에 수감된 주인공 권유(지창욱), 어머니까지 잃고 그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탈옥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누군가가 조작한 완벽한 함정에 빠졌음을 알게 되고 이를 추적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2. 어느 날 갑자기 살인범이 되다
특수부대 레쥬렉션 팀의 대장 권유, 팀원들과 함께 폭탄을 제거하러 적진 한가운데 뛰어듭니다. 그는 낙하산 하강을 주저하는 대원 털보를 리드하고 위험에 처한 대원을 구하는 등 대장다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도 없이 많은 적들을 제거합니다. 하지만 폭탄 해체 직전 결국 머리에 총을 막고 사망합니다. 시작부터 엄청난 액션을 보여주는 이 긴장감 넘치는 상황은 모두 게임이었습니다. 폭탄 해체 성공으로 권유의 팀은 최종 6:0으로 승리하게 되고 권유는 1 데스를 기록합니다. 게임에서 승리한 팀원들은 회식하자고 하지만 지갑이 텅텅 비어 있었던 권유는 마침 걸려 오는 어머니의 전화에 바쁘다고 하면서 게임에서 나와버립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전화 통화를 끝내고 계속 게임을 하던 중, 옆자리에서 핸드폰이 계속 울립니다. 이에 권유는 짜증을 내면서 전화를 받고, 전화기 너머에서는 한 여성이 핸드폰을 가져다주면 사례비로 30만 원을 주겠다고 하자 그는 핸드폰을 가져다주기로 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모텔이었고, 문이 열려있는 한 방이었습니다. 들어가 보니 안에는 한 여성이 샤워 중이었고, 침대 위에 놓인 사례비 30만 원을 챙겨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다음 날, 잠을 자고 있던 권유의 집에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치게 되고, 그를 미성년자 강간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합니다. 알고 보니 전날 권유가 핸드폰을 가져다준 모텔에서 한 여고생이 살해당한 것입니다. 모텔로 유인해서 강간한 뒤 칼로 31차례 찔러 살해하고 욕조에 유기했고, 권유가 체포되던 당시 그의 집에서 피해자의 혈흔이 묻어 있는 칼이 발견되었고, 현장에서는 권유의 머리카락과 정액이 발견됩니다. 그리고 사례비로 받은 30만 원도 원조교제의 증거가 되어버립니다. 권유는 끝까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지만 모든 증거는 권유를 범인으로 가리키고 있었고 담당 변호사 민 천상도 죄를 인정하고 감형받으라고 말합니다. 권유의 어머니 역시 권유가 무죄임을 주장하면서 이를 입증하려고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권유는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급 범죄자들만 수용된다는 최악의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3. 진실을 추적하다
교도소에서 온갖 험난한 일을 당하며 망연자실해 있던 권유는 결백을 밝혀줄 증거를 가진 사람을 만나기로 했다는 어머니의 말에 다시 힘을 얻고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하며 마덕수와 맞서 싸우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담당 변호사 민천상이 면회를 오고 권유는 어머니의 사망진단서를 받게 되고, 그의 어머니가 힘들어하다가 자살로 사망했다고 얘기합니다. 교도소에서 마덕수와 계속 부딪히며 문제를 일으킨 탓에 외출도 금지되어 있어서 권유는 결국 어머니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망연자실하여 절망에 빠져있던 권유는 함께 수감 중이던 한 연쇄살인범의 조언을 받고 계획을 세워 탈옥을 결심합니다. 그는 마덕수가 또다시 자신을 공격할 것을 예상하고 마덕수가 자신을 찌르려는 순간 먼저 칼로 마덕수의 얼굴을 긋고 자신의 배를 찌릅니다. 그렇게 함께 병원으로 호송되던 중, 권유는 기회를 엿보다가 교도관을 공격하고 탈출합니다. 그리고 권유의 탈옥 소식도 뉴스를 통해 전국에 보도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민천상 변호사를 찾아간 권유는 과거 어머니가 면회 시 얘기했던 '결백을 증명할 사람'을 꼭 만나야겠다며 그 사람에 관해 묻습니다. 하지만 그는 장난 제보였다는 대답만 듣게 되고, 어머니의 유품인 자석 목걸이만 받고 들이닥친 경찰을 피해 도망갑니다.
그렇게 PC방에 간 권유는 자신의 뉴스를 검색해보던 중, 그가 사용 중이던 컴퓨터가 갑자기 해킹되어 동영상 한 개를 보여줍니다. 바로 권유가 살인범이 아니라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었습니다. 권유가 동영상에 정신이 팔린 사이 PC방 주인이 권유를 알아보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고 누군가 권유의 헤드셋을 통해 빨리 도망가라고 얘기합니다. 그렇게 도망간 권유는 한 다방에서 게임 속 팀원인 털보를 기다리게 되고 그의 앞에 나타난 사람은 한 여성이었습니다. 털보는 게임 속에서 음성변조 앱을 사용해 자신이 여성임을 감췄고, 게임 속에서 늘 권유를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던 털보는 권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해왔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권유는 털보를 만나게 되고 털보는 권유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갑니다. 권유의 결백을 믿고 있었던 털보는 용도사, 데몰리션, 여백의 미 등 게임 속 팀원들을 집으로 불러다 함께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털보 여울은 그동안 자신이 수집했던 자료들을 보여주면서 CCTV가 조작되어 있었다는 증거를 포착하게 되고 그렇게 추적한 결과 인천의 한 폐차장까지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무리의 수상한 남성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가구 트럭에서 내린 남성들은 다른 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하고, 도착한 곳에서 피바다가 된 현장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은 첼로 가방을 차에 싣고 다시 폐차장으로 이동하고 가구 트럭을 냉장고 트럭으로 바꾸고 첼로 가방을 싣고 다시 출발하여서 한 오피스텔에 도착합니다. 용도사와 여백의 미가 인터넷 수리 기사로 위장해 경비실 보안요원의 시선을 돌리고 그렇게 침입한 곳에서 권유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 됩니다. 여러 명의 남녀가 들어오더니 첼로 가방에서 집주인인 유명 배우 노준영의 시신을 꺼내 사건 현장을 조작합니다. 이들이 나간 뒤 권유는 자신이 본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권유의 모습까지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권유의 담당 변호사 민천상이 노준영의 집 TV에 있는 카메라를 통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겉보기에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국선 변호사였지만 민 천상의 사무실에는 엄청난 자료를 담고 있는 컴퓨터가 있었고 이를 통해 살인범을 조작해 돈을 받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모든 것이 조작되고 있음을 알게 된 권유는 노준영 살해 범인으로 지목될 룸살롱 여성에게 접근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그녀를 예의 주시하기 시작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여성은 자기 지갑을 주웠다는 전화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 여성을 도청하고 있던 권유는 그녀에게 전화 온 여성의 목소리가 과거 자신에게 핸드폰을 잃어버렸다고 전화한 여성의 목소리와 같다는 것을 알아채게 됩니다. 이에 여울은 이 여성의 위치를 추적해내고 권유는 그곳으로 찾아갑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민 천상이 보낸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가고, 오히려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그러던 중, 경찰차를 공격하는 의문의 트럭과 함께 권유의 앞에 마덕수가 나타납니다. 권유는 마덕수에게 납치당하지만 또다시 여울의 도움으로 무사히 도망쳐 나오게 되고 자신의 위치가 노출된 것에 의문을 느낍니다. 이에 전자파 탐지기로 권유의 몸을 수색한 여울은 권유의 주머니에서 그 물건을 발견합니다. 바로 전에 민천상으로부터 받은 어머니의 유품인 목걸이에 위치 추적 장치가 있었고 이를 계속 갖고 있던 권유의 위치가 그대로 노출되었던 것입니다. 이로 인해 권유는 사건의 배후에 민천상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다시 집에 돌아온 권유와 팀원들은 민천상을 무너뜨릴 계획을 세웁니다.
4. 조작된 세상의 실체를 밝히다
권유와 팀원들은 민천상이 조작해 놓은 노준영의 사건 현장을 모두 파괴하고 그의 부하들까지 공격합니다. 민천상은 권유가 여전히 자기 손바닥 안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뉴스에 보도된 노준영 사건 현장은 민천상이 꾸며놓은 것이 아닌 노준영을 살해한 진범이 잠에서 깨는 모습이 그대로 나옵니다. 이에 오히려 쾌감을 느끼는 민천상의 사무실에 권유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민천상의 사무실에 있는 비밀의 방에서 권유는 과거 자신이 감시당한 영상들을 모두 확인하게 되고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에게 주먹을 날립니다. 그러던 중, 권유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 오고 마덕수의 부하들이 여울의 집에 쳐들어간 것을 알게 되고 그는 여울의 집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마덕수 일당을 제압하고 팀원들을 구해 다 함께 차를 타고 도주하고 이 모든 것을 카메라를 통해 지켜보던 민천상은 방송국에 권유와 그의 팀원들이 노준영을 살해한 범인이라고 제보합니다. 하지만 모든 장애물을 물리치고 우여곡절 끝에 이들은 방송국에 도착하고 각자 흩어져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합니다. 그리고 차를 타고 도주 중이던 권유도 얼마 지나지 않아 방송국 앞에서 경찰에 포위당하고 그 모습을 보면서 민천상은 드디어 자신이 이긴 줄 알고 혼자 좋아합니다. 그러나 이 또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권유의 계획이었고, 민천상이 조작했던 수많은 사건과 그의 만행이 실시간 방송을 통해 모두 까발려집니다. 그리고 권유도 살인 누명을 벗게 되고 민천상은 권유가 수감됐던 교도소에 수감되고, 권유와 팀원들은 다시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간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사오(6/45),2022> 북으로 날아간 로또를 찾아서 (0) | 2022.10.19 |
---|---|
<히트맨, 2020> 웹툰 작가가 된 암살 요원 (0) | 2022.10.18 |
<공조, 2017> 남북 형사가 한 팀이 되다 (0) | 2022.10.16 |
<리틀 포레스트, 2018> 잔잔하게 힐링되는 영화 (0) | 2022.10.14 |
<성난황소, 2018> 마동석표 통쾌 액션 (0) | 2022.10.12 |